Een kinder-ov-kaart gevonden in de wasmachine
A2 · Daily Life
밤 열 시, 민서는 세탁기를 열었다. 젖은 셔츠 사이에서 작은 파란 카드가 나왔다. 카드 뒤에는 ‘박도윤, 302호’라고 쓰여 있었다. 어린이 교통카드였다.
민서는 혼자 살았다. 오늘 세탁한 옷도 모두 자기 옷이었다. 그런데 오후 일이 생각났다. 비가 많이 올 때, 302호 도윤이가 복도에서 미끄러졌다. 도윤이의 가방과 파란 재킷도 바닥에 떨어졌다. 민서는 도윤이를 일으키고 재킷을 주워 주었다. 그런데 재킷도 자기 옷인 줄 알고 집에 가져왔다. 그리고 다른 옷과 함께 세탁기에 넣었다. 카드는 재킷 주머니에 있었던 것 같았다.
민서는 바로 302호로 갔다.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그때 도윤이와 아버지가 계단으로 올라왔다. 도윤이는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
“아빠, 카드를 잃어버린 게 아니에요. 재킷 주머니에 넣었어요.”
아버지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일 현장 학습으로 박물관에 가잖아. 카드가 없으면 버스를 탈 수 없어.”
민서는 카드를 내밀었다. “혹시 이 카드를 찾고 있어요?”
“제 카드예요!” 도윤이가 말했다.
아버지는 민서를 조금 의심했다. “그런데 왜 민서 씨가 가지고 있죠?”
민서는 차분하게 설명했다. “오늘 도윤이의 재킷을 잘못 가져왔어요. 카드가 주머니에 있었고, 세탁기에서 찾았어요.”
도윤이가 말했다. “제가 재킷을 잘못 놓았어요. 민서 씨 잘못이 아니에요.”
아버지는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카드에 한 달 동안 쓸 버스비가 있어서 걱정했어요.”
세 사람은 가까운 편의점에 갔다. 직원이 기계에 카드를 대자 금액이 화면에 나왔다. 카드는 아직 작동했다.
“살았다!” 도윤이가 웃었다.
집에 돌아가기 전, 도윤이가 말했다. “다시는 주머니에 카드를 넣지 않을 거예요.”
민서가 웃었다. “좋은 생각이야. 세탁기는 버스보다 더 많이 돌아가거든.”
세 사람은 함께 웃었다. 카드는 돌아왔고, 서로의 믿음도 다시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