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keerd vuur
A2 · History
1592년 봄이었습니다. 조선의 남쪽 바다 가까이에 높은 봉수대가 있었습니다. 봉수대는 신호를 보내는 곳이었습니다. 적이 오면, 군인이 불을 피웠습니다. 그 연기 신호가 서울까지 갔습니다.
민준은 그 봉수대에서 일하는 젊은 군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 민준은 큰 실수를 했습니다. 바다에서 큰 배 여러 척을 보았습니다. 민준은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불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그 배들은 그냥 어부들의 배였습니다.
상관인 최 대장은 매우 화가 났습니다.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너는 감옥에 간다!" 민준은 그 말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매일 밤 최 대장의 화난 얼굴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이 왔습니다. 민준은 평소처럼 바다를 보고 있었습니다. 바다는 조용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 멀리 작은 점들이 보였습니다. 민준은 눈을 크게 뜨고 다시 보았습니다. 배였습니다. 하나… 열… 오십… 백… 이백… 배가 끝이 없었습니다. 민준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습니다.
'일본 배다. 이번에는 진짜다.' 하지만 손이 떨렸습니다. 지난번 일이 생각났습니다. 최 대장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감옥이 생각났습니다.
민준은 1분 동안 그냥 서 있었습니다. 배들이 더 가까이 왔습니다. 이제 배들의 깃발이 보였습니다. 일본의 깃발이었습니다. 민준은 드디어 불을 피웠습니다. 하얀 연기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멀리 있는 다음 봉수대에서도 불이 보였습니다. 신호가 서울로 갔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1592년 4월 13일, 일본 군대가 부산에 왔습니다. 임진왜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날 밤, 민준은 혼자 바다를 보았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한 달 전, 그는 틀린 불을 피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호를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 그는 맞는 불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피웠습니다. 저 멀리, 부산 하늘에 붉은 불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봉수대의 불이 아니었습니다. 전쟁의 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