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intaan Terakhir Kakak yang Wamil

Seorang mahasiswi tingkat pertama berusia dua puluh tahun mendapat pesan teks mengejutkan dari kakak laki-lakinya yang baru saja mendaftar wajib militer, selama jendela waktu telepon sepuluh menit pertamanya — dia memiliki USB drive tersembunyi, sebuah mimpi rahasia, dan orang tua yang tidak boleh ta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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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야. 나 지금 전화 시간 10분밖에 없어.

부탁 하나만 들어줘.

오빠?? 갑자기??

무슨 일이야?

내 방 책상 서랍 제일 아래칸. 양말 뭉치 안에 USB 있어.

...양말 뭉치?

응. 빨간 줄 있는 양말 안에. 꺼내줘.

지금 꺼내야 해?

응. 엄마 아빠 오시기 전에.

왜?? 뭔 내용이야?

나중에 설명할게. 지금 꺼내줄 수 있어?

알았어. 잠깐만.

지수는 강의가 끝나고 집으로 향했다.

오빠 나 지금 학교야.

집까지 20분 걸려.

엄마 몇 시에 집에 와?

6시 반쯤?

지금 3시야. 충분해. 빨리 와.

알겠어!!

그리고 도현이도 여기 채팅에 넣어.

도현 오빠를?? 왜요?

걔한테 USB 줘야 해.

지수는 도현을 채팅에 초대했다.

어 민준아.

살아있었네 ㅋㅋ

야. 나 시간 없어. 지수가 USB 가져다주면 네가 받아.

ㅇㅇ 알고 있어.

근데 마감이 이번 주 수요일이야.

알아. 그래서 지금 연락하는 거야.

잠깐만요. 무슨 마감이에요?

나중에 설명해줄게~

지금 설명해줘요!!

지수야. 음악 대회 포트폴리오 제출 마감이야.

...음악?

오빠 음악 했어?

응. 1년 동안 혼자 만들었어.

진짜?? 나 몰랐어.

엄마 아빠도 몰라.

아...

아...

그래서 USB 꺼내야 해.

😶

ㅋㅋ 지수야 놀랐지? 근데 민준이 진짜 잘 만들었어.

나도 들어봤거든.

와 오빠 비밀이 많다.

지금 그 얘기 할 시간 없어. 집에 왔어?

아직ㅠㅠ 거의 다 왔어.

집 도착.

오빠 방 들어가도 돼?

응. 비밀번호 2847.

ㅇㅋ

지수는 오빠 방 문을 열었다.

방이 엄청 깨끗하다.

오빠 청소하고 갔어?

응. 빨리 서랍 봐.

찾고 있어.

어 빨간 줄 양말 찾았어.

근데 오빠.

USB가 두 개야.

뭐?

빨간 USB 하나, 검은색 USB 하나.

검은색이야. 검은색만 꺼내.

알겠어.

ㄷㄷ 두 개였어?

빨간 거는 절대 건드리지 마.

왜요??

...그냥 개인적인 거야.

뭔데요 무서워.

ㅋㅋㅋㅋ 야 민준아.

야 신경 꺼.

알겠어. 검은색만 꺼낼게.

지수는 검은색 USB를 꺼냈다.

이거야?

응. 그거야.

근데 이걸 어떻게 도현 오빠한테 줘?

도현이가 학교 근처에 있어.

ㅇㅇ 나 지금 홍대 카페에 있어.

지수야 나한테 가져다줄 수 있어?

홍대요? 거기서 여기까지 30분인데.

아니면 내가 거기로 가도 됨.

그게 낫겠다.

ㅇㅋ 40분 후에 집 앞에서 봐.

ㅇㅋ

잠깐.

지수야.

응?

...고마워.

갑자기 왜 그래 ㅠㅠ

군대 오기 전에 말 못 해서 미안해.

1년 동안 혼자 만든 거야. 엄마 아빠한테 말할 수 없었어.

오빠...

대회에서 결과가 나오면 그때 말할 거야.

그전까지는 비밀이야.

알겠어.

근데 오빠 왜 나한테도 말 안 했어? 나는 오빠 편인데.

...

알아.

그냥 무서웠어.

🥺

무섭긴 뭐가 무서워.

나 오빠 음악 듣고 싶다.

ㅋㅋ 지수야 나중에 들려줄게. 진짜 좋아.

야 제출 먼저 하고.

ㅋㅋ ㅇㅇ 알겠음.

지수야. 전화 시간 거의 다 됐어.

오빠 군대 힘들지 않아?

힘들어 ㅋ

근데 이게 계속 마음에 걸렸어.

이제 괜찮아.

오빠...

잘 될 거야 꼭.

응.

그리고 지수야.

응?

빨간 USB는 진짜 건드리지 마.

ㅋㅋㅋㅋ 알겠다고!!

ㅋㅋㅋㅋㅋ

진짜야.

알겠어요!!!

끊을게. 고마워.

오빠 조심해!!

응.

민준의 메시지가 멈췄다.

지수야 집 앞이야.

나가고 있어!

지수는 USB를 들고 나갔다. 도현이 편의점 앞에 서 있었다.

도현 오빠 USB 잘 받았어?

ㅇㅇ 방금 파일 다 확인했어.

야 민준이 8곡이나 만들었어.

진짜 좋음.

진짜요?!

ㅇㅇ 수요일 전에 제출할게.

다행이다 ㅠㅠ

근데 지수야.

응?

빨간 USB 진짜 안 봤지?

ㅋㅋㅋㅋ 당연하죠.

ㅋㅋ 다행이다.

근데 뭔데요 진짜로?

나도 몰라 ㅋㅋㅋ

ㅋㅋㅋㅋ

오빠 잘 됐으면 좋겠다.

잘 될 거야.

아 그리고 지수야.

응?

민준이가 나한테도 그랬어.

너한테 말 못 해서 미안하다고.

근데 걔 진짜 너 믿어.

...

알아.

나도 알고 있어.

🥺

수요일에 제출하면 알려줘요.

ㅇㅋ ㅋㅋ

지수야.

제출 완료.

진짜요?!!!

ㅇㅇ 방금 됐어.

😭😭😭

ㅋㅋ

너무 다행이다.

오빠한테 어떻게 알려?

내일 전화 시간에 내가 채팅에 넣을게.

ㅇㅋ

고마워요 도현 오빠.

ㅋㅋ 별말씀을.

근데 결과 나오면 민준이가 부모님한테 말해야 할 텐데.

응...

그때 내가 옆에 있어줄게.

ㅋㅋ 좋은 동생이다.

당연하죠.

지수야.

오빠!!

도현한테 들었어.

고마워.

별거 아니에요 ㅋㅋ

아니야. 진짜 고마워.

ㅋㅋ 민준아 잘 됐으면 좋겠다.

응.

결과 나오면 엄마 아빠한테 말할 거야.

무섭지만.

내가 옆에 있을게.

...

알겠어.

지수야.

응?

잘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해.

ㅋㅋㅋ 알겠어요.

오빠도 밥 잘 먹어!!

응.

끊을게.

잘 지내 오빠 ❤️

민준은 채팅창을 닫기 전 멈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