รูปถ่ายหนึ่งใบจากแม่ที่บ้านพักคนชรา

พนักงานขับรถบัสในเมืองกวางจูได้รับรูปถ่ายจากแท็บเล็ตของแม่ที่อยู่ในสถานดูแลผู้สูงอายุ ระหว่างช่วงพัก 30 นาที โดยมีคำบรรยายว่า "พ่อของคุณมาแล้ว" และเขามีเวลา 25 นาทีในการส่งข้อความหาพี่สาวและสืบหาว่าใครกันแน่ที่ยืนอยู่ในโถงทางเดินนั้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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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아

어머니한테 사진 왔어

응? 요양원 태블릿으로 보내셨어?

어

어머니가 보내신 사진.

이 사진이랑 같이 글 쓰셨어

"네 아버지 왔다 갔어"

...

뭐라고?

아버지가??

응. 그렇게 쓰셨어

오빠 나 잠깐 멍했어

나도

나 25분 후에 출발해야 해

요양원 가 볼 수 있어?

지금 당장? 응 갈 수 있어

바로 나갈게

고마워. 어머니 상태 보고 직원한테도 물어봐

알았어... 근데 오빠

어머니가 요즘 더 힘드신 건 아닐까

모르겠어. 치매 증상일 수도 있고

근데 저 복도에 누가 있었는지는 알고 싶어

응 나도

오빠

나 도착했어

어머니는 방에 계셔. 주무시려고 누우셨대

직원한테 오늘 방문자 물어봤어?

응 지금 막 물어봤어

오늘 오후 1시쯤 남자 한 명이 왔대

방문자 명단에 이름 적고 들어갔대

이름이 뭐야

한태식

...

오빠?

아는 이름이야?

수연아

아버지 이름이 한태수잖아

응...

태식은 아버지 남동생 이름이야

...네?????

삼촌이 있어? 우리한테 삼촌이??

나도 딱 한 번 들었어

내가 중학생 때 아버지가 술 드시고 말씀하셨어

남동생이랑 크게 싸워서 연락 끊었다고

그 다음에는 한 번도 말씀 안 하셨어

오빠 나 지금 진짜 떨려

그럼 어머니가 그 분 보고 아버지라고 생각하신 거야?

아마도. 많이 닮았겠지

잠깐만. 어머니한테 여쭤볼게

오빠

"어머니, 오늘 누가 오셨어요?" 여쭤봤어

어머니가 웃으셨어

"네 아버지야. 많이 늙었더라" 하셨어

...

그래

오빠 어떡해

나 지금 눈물 나려고 해

울지 마

그 분 연락처 남겼어?

물어볼게. 잠깐만

오빠

전화번호 남기고 가셨대

그리고 이거 두고 가셨어

간호사실 카운터 위에 놓인 노란 국화꽃 한 송이.

어머니 제일 좋아하시는 꽃이잖아...

어떻게 아셨지

...

아버지한테 들으셨겠지. 옛날에

오빠

11년 동안 어디 계셨던 거야, 그 분이

모르겠어

근데 왔잖아. 이제

응...

번호 나한테 보내줘

지금 보낼게

오빠 전화할 거야?

응. 오늘 저녁에

나 이제 출발해야 해

알았어. 조심히 다녀와

어머니 옆에 좀 더 있을게

고마워

민철은 안경을 목에 걸고 운전석에 앉았다. 시동을 켜기 전에 창밖을 잠깐 봤다. 아버지 얼굴이 생각났다. 아버지가 가끔 혼자 마당에 서서 먼 곳을 보던 모습도. 민철은 그게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았다.

수연아

응?

그 사람도 보고 싶었을 거야. 아버지가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