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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ugi That Swam Upriver on Harvest Moon Night

추석 밤이에요. 달이 크고 밝아요. 강물이 빛나요. 수아는 강 옆에 혼자 앉아요. 마을은 조용해요. 갑자기 강에서 소리가 나요.

수아는 강을 봐요. 강에 뭔가 있어요. 아주 길어요. 아주 커요. 비늘이 달빛에 반짝여요. 이무기예요.

수아는 할머니의 말을 기억해요. '추석 밤에 이무기는 강을 올라가. 산 위 샘까지 가야 해. 거기서 달빛을 받으면 용이 돼. 천 년에 한 번이야. 새벽 전에 가야 해.'

이무기는 강을 올라가요. 그런데 멈춰요. 강 가운데에 큰 돌이 있어요. 이무기는 못 가요. 이무기가 수아를 봐요. 눈이 금색이에요. 수아는 무서워요. 다리가 떨려요. 하지만 물에 들어가요. 돌을 밀어요. 한 번, 두 번, 세 번. 돌이 움직여요!

이무기가 지나가요. 수아를 다시 봐요. 그리고 빠르게 올라가요. 새벽이에요. 산 위에서 빛이 나요. 금색 빛이에요. 수아는 강물을 봐요. 강물이 따뜻해요. 이제 무섭지 않아요. 마음이 따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