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수업이 끝났다. 학생들은 복도로 나갔다. 발레리아는 곧장 분장실로 가지 않았다. 2층 화장실에 혼자 남아 천장을 바라보았다.
Part 2: ¿Estás bien?
Daniela floods the chat with her usual pre-show excitement, but every warm message lands differently now. Valeria's carefully short replies hide everything — until the unknown number sends one more message.
오후 수업이 끝났다. 학생들은 복도로 나갔다. 발레리아는 곧장 분장실로 가지 않았다. 2층 화장실에 혼자 남아 천장을 바라보았다.
발. 방금 거울로 내 의상을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
검은 부츠에 재킷, 빨간색 탑을 입었는데 진짜... 예술가 같아 😩🔥

🙂
멋지네 🙂
😭
...그냥 '멋지네'라고? 😭 발, 왜 그래 여자애야
이것 봐, 인트로 연습했는데 완벽했어
— 🎶 —
—
발레리아는 오디오를 두 번 들었다. 다니엘라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행복하고, 자신감 있고, 죄책감 없는 목소리였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응, 아주 좋아
😂
하하 그래,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진지해 😂
💙
있잖아, 너 의상은 준비됐어? 💙 예쁜 거 입었으면 좋겠다
응
발
괜찮아? 뭔가 이상해
발레리아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메시지를 지웠다. 다시 썼다. 또 지웠다. 세 번째에 '아니, 괜찮지 않아. 네가 쓴 거 봤어.'라고 썼다. 5초간 바라보았다. 그리고 지웠다.
😊
😊 쇼 때문에 긴장했어
😩
아이구 발 😩 너 정말 대단할 거야! 진심으로. 너 쇼에서 최고야, 알지?
💙
곧 입구에서 보자 💙 숨 쉬어, 아가씨
나중에 봐
발레리아는 휴대폰을 세면대 위에 뒤집어 놓았다. 눈을 감았다. 눈을 떴을 때, 새로운 메시지가 와 있었다. 다니엘라에게 온 것이 아니었다.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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