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lapp funnet i en brukt bokhandel

En stille oversetter kjøper en gammel roman i en bruktbokhandel i Bukchon og finner en håndskrevet lapp gjemt mellom sidene – et fremmed telefonnummer og et enkelt spørsmål om en avslutning hun ennå ikke har l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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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야

응 왜?

나 지금 헌책방이야

또!! ㅋㅋㅋ

ㅋㅋ 맞아

근데 이상한 거 발견했어

뭐?

책 샀어

오래된 헌책 한 권

이 책

근데 안에 쪽지가 있어

쪽지?? 무슨 쪽지??

작은 종이야

번호가 써 있어

번호? 전화번호??

응

그리고 한 줄 써 있어

"책 다 읽으면, 마지막 장면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

대박!!!

진짜야??

응 진짜

와...

유진아 이거 완전 로맨틱하잖아

그런가...

근데 모르는 사람인데

그러니까 연락해!

어떻게

문자 보내!

지금!!

...뭐라고?

"안녕하세요, 책 샀어요. 쪽지 봤어요." 이렇게!

너무 이상하지 않아?

안 이상해!!

유진아 보내

빨리

...

유진아!!!

유진은 쪽지를 다시 봤다. 손이 조금 떨렸다. 그리고 번호를 눌렀다.

...보냈어

진짜?? 와!!!

뭐라고 했어?

안녕하세요, 저는 유진이에요. 쪽지에서 번호 봤어요. 책 샀어요.

ㅋㅋㅋㅋㅋ 귀엽다 ㅠㅠ

어떡해

이상하게 보낸 것 같아

아니야 귀여운 거야

걱정 마

소희야

응응!!

답장 왔어

😱😱 뭐래?!!!

"안녕하세요. 연락 주셔서 정말 기뻐요."

아!!!

"책 다 읽으면 알려주세요. 기다릴게요. 😊"

💕💕💕

유진아!!!

이 사람 좋은 것 같아

...

나도 그런 것 같아

ㅋㅋㅋ 빨리 읽어 그 책!!

ㅋㅋ 응

오늘부터 읽을게

화이팅!!! 😄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