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ét sắt văn phòng mở hé lúc làm thêm giờ

Một quản lý kế toán cẩn thận làm việc muộn một mình phát hiện ra két sắt trong văn phòng giám đốc mở hé — và nhận ra các tài liệu nhạy cảm mà anh ấy chịu trách nhiệm quản lý đã biến mất khỏi tủ của mình. Nhắn tin cho vợ luật sư của mình từ gara đỗ xe, anh ấy bắt đầu hiểu ra rằng có ai đó có thể đã sử dụng tên của anh ấ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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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은 주차장 기둥 뒤에 등을 붙이고 서서,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꺼냈다.

서연아

지금 통화 가능해?

애 방금 재웠어

무슨 일이야, 목소리는 안 되고

알겠어 문자로 할게 있잖아, 오늘 야근하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어

이상한 게 뭔데

퇴근 준비하면서 복사실 지나가는데 대표님 집무실 불이 켜져 있었어 다들 퇴근한 지 한참 됐는데

청소 아줌마 아니야?

화요일은 청소 없어 그래서 노크하려고 문 앞에 갔는데 문이 조금 열려 있더라고 안 보이는 척하려다가 금고가 눈에 들어왔어

금고?

응. 대표님 책상 옆에 붙박이 금고 있거든 문이 열려 있었어 그리고 안에서 서류철 하나가 반쯤 꺼내져 있었어

잠깐 다른 사람 있었어? 집무실 안에?

아니, 아무도 없었어 완전 조용했고 불만 켜져 있었어

너 지금 어디야

주차장 바로 나왔어

잘했어 집무실 들어갔어?

아니 문턱도 안 넘었어 그냥 문 앞에서 봤고 사진만 몇 장 찍었어 폰으로

사진?

응 그냥... 증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보내봐

어두운 집무실 안, 반쯤 열린 금속 금고문. 그 안에서 파란 서류철 한쪽 귀퉁이가 삐져나와 있음.

... 이게 오늘 밤 저 상태였다고?

응 맞아

대표님은?

오늘 서울 출장이야. 내일 오전에 온다고 했어

총무나 비서실은?

다 퇴근했어. 나 혼자야, 오늘 결산 마무리하려고 남은 거거든

알겠어 민준아, 정확히 물어볼게 그 서류철에서 뭔가 보였어? 표지든 숫자든

그게... 멀리서 봐서 다 읽진 못했는데 숫자들이 있었어 크게 적힌 그리고 도장이 여러 개 찍혀 있었어

어느 부서 도장이야

거기까지는 못 봤어. 거리가 있어서 근데 서연아 그 서류철 색깔이 파란색이야 우리 회사에서 파란 서류철은 감사 관련 문서에만 써

... 확실해?

응. 내가 3년째 결산 담당이야 파란 건 외부 감사 자료랑 세무 신고 관련이거든 그건 내가 관리해야 하는 문서들인데

잠깐만

서연아? 애 깼어?

나 지금 주차장에서 혼자 있으니까 솔직히 좀 무서워

미안 미안, 찬이 칭얼거려서 들어봐 민준아 지금 그 서류들, 네가 관리 책임이 있는 거야?

공식적으로는 그렇지 외부 감사 자료는 내 결재가 들어가니까

그럼 그 파일이 왜 대표 금고에 있었는지 설명이 안 되네

... 그러게 보통 그런 파일은 내 캐비닛에 있거든 근데 나는 오늘 그 파일 꺼낸 적 없어

그 파일 지금 네 캐비닛에 있어?

잠깐만 확인하고 올게

서연아 없어

뭐?

내 캐비닛에 파란 서류철이 없어 올해 외부 감사 최종본이랑 세무 신고 사본이 없어

숨 한번 쉬어 혹시 다른 데 뒀을 가능성은?

없어. 나 그런 문서는 꼭 제자리에 둬 10년 넘게 한 번도 분실 없었어

알아 그러면 지금 상황 정리하면 오늘 밤 너 혼자 사무실. 대표 집무실 금고가 열려 있었고. 안에 네가 관리해야 할 문서가 있었어. 그리고 그 문서가 지금 네 캐비닛에 없어.

...그렇게 되네

민준아 이거 단순한 실수가 아닐 수 있어

나도 그런 느낌이야 근데 대표님이 직접 가져간 거라면 그분도 이유가 있겠지... 회사 대표니까

그 문서에 네 결재 도장 들어가 있어?

응. 당연히

그리고 그 문서가 왜 금고에 있었는지 너는 몰라?

몰라

그리고 금고가 열린 채로 아무도 없었어?

응

민준아 내가 지금 아내로서가 아니라 변호사로서 말하는 거야 이건 네가 모른 척하면 안 되는 상황이야

... 혹시 내가 뭔가에 이용당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 가능성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워

아 아.

괜찮아?

솔직히 좀 떨려

서연아... 나 지금 주차장 기둥 옆에 쭈그려 앉아 있어. 있잖아, 10년 넘게 이 회사 다녔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올해 초부터 있었거든. 결산 숫자가 어떤 때 이상하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게 나랑 연결돼 있으면 어떡하나 싶어서.

잠깐만 올해 초부터 이상했다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3월에 매출 항목 조정이 있었는데 근거 서류를 내가 요청했더니 윗선에서 그냥 처리하라고 했거든 그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넘겼어

그 지시가 대표한테서 왔어?

아니, 상무님한테서 대표님이랑 상무님이 같이 결정한 거라고만 했어

그 지시 문서로 남아 있어?

구두 지시였어. 메일은 없고

하 민준아,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 말해줄게 첫째, 오늘 찍은 사진 클라우드에 바로 백업해. 지금.

하고 있어

둘째, 금고 집무실 다시 건드리지 마.

응

셋째, 오늘 밤 퇴근 기록 남겨. 주차장 영수증이든 편의점 영수증이든.

아, 영리하다

넷째, 내일 아침 출근 전에 나한테 먼저 연락해. 같이 판단하자.

근데 서연아 신고하면 어떻게 돼?

상황에 따라 달라 공익 신고자 보호법 적용될 수도 있어 근데 그 판단은 전체 내용 보고 해야 해 일단 오늘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고 증거 확보하고 나와

알겠어 나... 잘못한 거 없는 거지?

없어 네가 문서 관리 책임자인 건 맞지만 오늘 네가 한 건 발견하고 기록한 거야 그게 오히려 너를 보호해줄 거야

그 말 들으니까 좀 나아지네

근데 민준아 진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응?

주차장 나가기 전에 CCTV 위치 확인해봐 네가 거기 있었다는 게 기록돼 있어야 해

오, 맞다

민준은 천천히 일어서서 주차장 천장을 올려다봤다. 입구 쪽 기둥 위에 카메라가 보였다. 그는 카메라 앞을 지나가며 손목시계를 들어 올렸다. 시간을 남기는, 오래된 방법이었다.

카메라 앞 지나갔어

잘했어 정말

편의점 들러서 영수증 만들고 갈게

머리 좋아졌네 ㅋ

원래 좋았어 😐

ㅋㅋㅋ 그래 그래 조심해서 와

응 있잖아 서연아

응?

육아휴직 중에 미안해. 이런 거 들고 와서

무슨 소리야 이런 거 들고 와야지 내가 옆에 있잖아

...고마워 빨리 갈게

아 참, 찬이 오늘 낮에 뒤집기 성공했어

진짜?? 😐👍

😄 응 영상 찍어놨어

가서 봐야겠다. 금방 갈게

민준은 시동을 걸기 전에 갤러리를 열었다. 사진이 클라우드에 저장된 것을 확인하고, 편의점 영수증을 재킷 안주머니에 넣었다. 내일 아침 무슨 일이 생기든, 오늘 밤 자신이 무엇을 봤는지는 이제 사라지지 않는다. 그는 차를 빼면서 백미러로 건물을 한 번 돌아봤다.

서연아 아직 깨어 있어?

응 왜

방금 건물 나오는데 3층 창문 하나에 불이 켜져 있어 내가 나올 때는 다 끈 거 확인했는데

잠깐 지금 돌아가지 마

안 가 걱정 마 근데... 아까부터 누군가 있었던 거지?

아마도 그러니까 오늘 네가 발견한 게 의미 있는 거야

응 가고 있어

조심해서 와, 진짜로

응 문 잠가놔

항상 잠가 😑

ㅋ 알아 이따 봐